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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뭉치 Dec 08. 2018

f(x) 4 Walls 프로모션이 주는
인사이트

기획사와 기획사가 만드는 상품인 아이돌, 그리고 팬클럽. 이 삼자의 관계를 단지 갑과 을로 간단히 도식화하기 힘든 이유다. 다양한 변수로 이들의 상하 관계는 쉽게 뒤집힌다. 그래서 SM은 f(x)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식 팬클럽을 포기하는 대신, 마니악한 결과물과 실험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길을 택했다. 그 집대성이 바로 이번 앨범이다.


이어진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전례를 찾기 힘든 전시회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일주일 동안 4시간 동안 네 개의 벽면에 컴백 티저를 공개했다. 이 모든 실험적인 홍보들은 예외 없이 '4'라는 앨범의 콘셉트와 교직한다.
이어 공개된 '4 walls' MV는 이번 앨범 프로모션의 정점이었다. 일부 팬은 안무 하나 등장하지 않는 뮤직비디오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동시에 아이돌 MV 콘셉트로는 파격적인 아트 필름이 탄생했다. 영상은 나비효과를 주제로 네 소녀가 깨진 컵으로 상징되는 파멸에서 자각과 희생, 구원을 거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4인조의 개편에서 있었던 역경을 마침내 이번 앨범으로 극복했다는 서사적인 흐름에 훌륭하게 조응한다.

- 「f(x) '4 Walls', 팬덤 없는 아이돌이 도달한 영역」 <MAXIM> 이석우기자, 2015/10/29 10:15, 

http://maxim.wowtv.co.kr/cms/contents_view.php?contents_uid=6777



k-pop과 관련된 원고의 교정을 보다 원고 속 내용의 사실 확인을 위해 검색한 f(x) 관련 기사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지금의 k-pop은 정말 문화의 최첨단에 있는 것 같다. 


k-pop은 정말 문화의 최첨단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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