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종종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느낌은 자주 찾아오진 않기 때문에 찾아왔을 때 잘 붙잡아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그 느낌이 찾아와도 글을 쓰지 못한다. 왜냐하면 때때마다 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글을 쓰는 일에는 마감이 없지만 대개 나의 투 두 리스트에는 데드라인이 함께하기 때문에 나는 하릴없이 그 일들부터 처리할 수밖에 없다. '잠깐만', '이것만!' 하는 사이에 영감은 사라지고, 언제 쓰고 싶었냐는 듯 손가락이 간질간질한 느낌도 휘발된다.
인생이란 이런 것일까.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기어코 후회하고야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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