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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뭉치 Feb 23. 2019

잘 그린 그림이란?

- 마감 중 만난 문장들

만화에서 잘 그린 그림은 작가가 원한 내용을 잘 표현한 그림이다. 섬세하게 재현된 거대한 공간, 다양한 앵글과 쇼트, 인체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표정 하나도 잡아서 완벽하게 그린 그림만 잘 그린 만화인가.



편집후기


박인하 교수님의 『무슨 만화』 리뷰를 편집하다 내가 생각한 '잘 그린 그림'과 같은 생각을 하신 걸 보고 무릎을 쳤다. 비단 그림뿐만 아니라 잘 쓴 글, 잘 만든 예술작품도 마찬가지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 누가 뭐라 해도 작가가 원한 내용을 잘 표현했고 작가 스스로 만족한다면 그게 잘 표현된 작품 아닐까.


『무슨 만화』,    지음, 유어마인드, 2018


『무슨 만화』에 대한 박인하 교수의 리뷰(「좋았던 과거의 것들과 나쁜 오늘의 것」)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482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69722789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3441635


차례 통권 482호 | 2019.02.20 | 격주간


Book Design of the Month

슴슴한 아름다움이 묻어나오는 책 / 심우진 (북디자이너)


INTRO

엄지의 법칙을 넘어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 장은수 (이성과감성콘텐츠연구소 대표·<기획회의> 편집위원)


ISSUE 신간이 안 팔린다?

출판계에서는 보통 신간의 수명을 3개월로 봅이다. 발행 후 3개월이 지나면 판매율이 급감하기 때문이지요.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등 이례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쏟아져 나오는 다른 신간들에 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마저도 1개월로 줄었다고 합니다. 출간 1개월 후 독자들의 반응이 없으면 서점 매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케팅력이 없는 작은 출판사들의 신간은 나오자마자 사장 당하기 일쑤입니다. 유통사의 지표를 봐도 신간의 매출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간 판매 감소 현상의 이면에는 어떤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사장당하는 신간 /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전자책 대여와 월정액 서비스 /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상생은 말로 하는 게 아니다 /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죽지 않는 균형을 위해 / 김성신 (출판평론가·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독자는 구독 중 / 김미향 (<기획회의> 편집팀장)


어메이징 예술책장 04

누구나 읽었지만 아무도 읽었다고 말하지 않는 예술계의 베스트셀러 / 심보선 (시인)


책으로 유튜브 하기 02

어쩌다 북튜버 / 김겨울 (유튜버)


고전하는 나에게 51

너나 해, 인형! / 김경집 (인문학자)


일본 출판 리포트 26

일본 출판계 현안과 화제 /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일본출판학회 정회원)


통계로 보는 한국 출판 02

출판은 사양산업인가 / 민지현 (대한출판문화협회 정책연구소)


Editor in Film 04

주인공을 정말 죽일 거요? / 이하영 (북칼럼니스트)


철학자의 글쓰기 04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글쓰기 / 황산 (인문학 연구자·코넥교육연구소)


BOOKSTAGRAM


REVIEW 김미향 장동석 박인하 김작가 황현경

못 말리는 책덕들의 세계 - 「익명의 독서중독자들」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 김미향 (<기획회의> 편집팀장)

당면한 삶을 오롯이 살아내는 일 - 『사람, 장소, 환대』 /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좋았던 과거의 것들과 나쁜 오늘의 것 - 『무슨 만화』 / 박인하 (만화평론가)

당신이 모르는 아시아 - 『변방의 사운드』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 『디디의 우산』 / 황현경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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