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가 출간됐습니다

- 감사해요, 브런치 :)

by 김뭉치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저의 책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김미향 지음, 넥서스BOOKS


작년 오늘 오전 9시,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2019년 오늘 오전 9시 무렵, 지인에게서 책 출간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저도 이번 주 중으로 나올 거란 얘기만 들었지 온라인서점에서 검색 가능한 건 모르고 있었거든요.

공교롭게도 엄마 기일에 딱 맞춰 출간된 책을 보니 어쩌면 이 책을 가장 기다렸던 건 우리 엄마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몰래 방문을 걸어 잠그고 엄마의 영정사진을 한참이나 쓸어 보았습니다.

아무도 몰랐고 관심없었던 엄마의 이야기를, 엄마가 돌아가신 지 1년이 지나 이제 제가 대신 한다고요.

하늘에서도 억울함 없으시길, 이제는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요.


지난해 아는 분의 추천으로 브런치를 시작한 지 어언 1년, 매일 새롭게 글쓰는 기쁨을 알아갔고(@노건 님, 감사합니다) 엄마에 대해 쓰면서 저 자신을 치유했습니다. 글을 올리면 달리는 댓글에 힘을 얻은 적도 많았고요(@룰루 님, @리재희 님 감사합니다). 저의 브런치를 눈여겨보고 계시다는 몇몇 출판계 관계자들, 지인들의 말에 용기를 얻은 적도 많았습니다(@하얀새 님, 감사합니다).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는 저의 브런치를 눈여겨 봐주신 편집자님 덕분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효진 편집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결코 책이 될 거라고 기대하지 못했던 원고들을 하나하나 엮고 추스리시고 목차를 짜 주신 편집장님이 아니셨다면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는 절대 출간되지 못했을 겁니다. 출간 제안 메일만으로 제 마음을 사로잡으셨던 효진 편집장님 덕분에 작가로서는 훌륭하고 성실한 편집자와 일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고 동료 편집자로서는 어떤 편집자가 되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효진 편집장님과 함께 작업한 시간은 단 1초도 제게 에너제틱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을 정도였어요. 저보다 더 저의 원고를 사랑해주셨고 아껴주신 마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


또 저에게 원고에 대해 피드백을 해준 남 편 아닌 제 편인 남편과 세상에서 제일 착한 저의 동생, @여무 님, 이 책에서 너무나도 나쁘게 그려지지만 미우나 고우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빠와 저의 또 다른 엄마인 시어머니, 외숙모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프롤로그에서도 썼지만 50여 년을 살다 간 엄마의 이야기가 그저 '나의 엄마의 이야기'로 그칠 것 같았다면 애초에 책을 펴낼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 나의 엄마는 시대의 딸로서, 누이로서, 여성으로서, 장애인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환뿐 아니라 외국 학계에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원인불명의 안통을 비롯, 척추관협착증과 관절염, 피부질환, 섬유근통 등의 육체적인 질병들을 잔뜩 안고 말 그대로 사회적 최약자의 삶을 살다 갔기에, 나의 엄마 최 여사의 상처 그리고 삶의 맥락 속에서 읽는 분들 각자가 무언가 느끼거나 사유하거나 포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의 회환과 자책과 그리움과 추억을 한데 뭉쳐 이 책을 읽을 분들 또한 각자의 엄마를 후회 없이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고요. 이 책이 꿈과 현실,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에 있듯 여성들, 독자들, 독자의 어머니, 저, 그리고 나의 엄마가 살다 간 생이 한데 겹쳐지길 바랍니다. 삶과 죽음이 늘 그렇게 겹쳐져 있듯이요.


마지막으로 저의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구독자 100분이 넘었을 때에도 따로 이벤트를 못했는데요. 130번째 구독자님께 제가 직접 이 책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구독자님이 원하신다면요. 그리고 기존에 제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는 분들 중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를 선물 받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아래에 댓글로 그 이유를 써 주셔요. 추첨을 통해 한 분께 책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 이미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를 구매하신 분들 중 이 책을 다른 이에게도 선물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도 책 구매 인증샷과 함께 댓글을 달아주셔요. 한 분을 추첨해 여러분이 선물하고 싶은 그분께 제가 책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 이벤트는 5월 26일까지 진행합니다.


특별히 제게 힘을 주셨던 @룰루 님께도 책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이 글을 보신다면 인스타 DM이나 제 메일을 통해 책을 받아보실 주소를 알려주셔요. 룰루님 덕분에 엄마는 늘 제 곁에 함께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이제 엄마의 행복은 여러분의 손에 달렸어요.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구매처

: 각 온라인서점과 오프라인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90032148&orderClick=LAG&Kc=

http://www.yes24.com/Product/Goods/73267596?Acod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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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92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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