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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뭉치 May 28. 2019

순간의 정성이 우리를 구원한다

인간의 삶에서 책이 점점 더 멀어지는 시대에 끝까지 남아서 책을 만드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역시 순간순간 정성을 다하는 일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결론 외에 별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마음을 울리는 문장은 연필로 꾹꾹 눌러 밑줄을 긋는다.

- 안지미 알마 대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한 책」,  <기획회의> 489호 Book Design of the Month, 2019년 6월 5일 발행 예정





편집후기


오랜만에 편집후기를 쓴다. 이번 호 안지미 대표의 글이 참 좋다. "인간의 삶에서 책이 점점 더 멀어지는 시대에 끝까지 남아서 책을 만드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하고 그가 던지는 질문을 나 역시 매일 던지고 있었다. 그런데 "역시 순간순간 정성을 다하는 일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지 않을까"라니. 무릎을 친다. 결국엔 이 방법밖에 없으므로 나는 계속해서 정성을 다해 책을 만들 뿐이다. 안지미 대표처럼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며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이 매거진에 옮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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