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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뭉치 Dec 15. 2019

세상이 싫어서 죽는 것이 아니다

탑이 아주머니의 말은 참말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세상이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죽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고 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이들은 세상이 싫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세상이 반대로 그들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탑이 아주머니 역시, 그동안 줄곧 이 세상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오진 않았습니다. 몇 백 번도 더 죽고 싶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 「보리 이삭이 팰 때」 『 사과나무밭 달님』(권정생 지음, 정승희 그림, 창비, 1990) 수록, p.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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