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2일 금요일의 꿈
1.
동네 사람이 꿈에 등장했다. 그의 뒤엔 여러 개의 불꽃들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검은색으로 된 대리석 계단을 한 칸 한 칸 밟으며 내려왔는데 그의 뒤로 축구선수들과 닌자들이 포진해 있었다. VR 게임 화면이었다. 그의 외모가 갑자기 근육질로 바뀌었다. 지옥에서 온 게임을 즐기고 있는 건가. 잘 때 옆집에서 계속 소음이 들려서 그게 신경 쓰여 이런 꿈을 꾼 것 같다.
2.
어둡고 거대한 부엌. 가마솥에선 물이 끓고 있었다. 남편이 전을 부치고 산적을 만들고 동그랑땡을 구워 놓고 야채를 씻어놓은 것들이 방까지 주-욱 펼쳐져 있었다. 음식들은 모두 맛있어 보였다. 음식을 따라 가니 남편이 자고 있었다. '음식들이 식어가고 있는데….' 나는 남편을 흔들어 깨우려 했다. 남편은 혼곤한 잠의 세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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