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몽상록

2021년 2월 4일 목요일의 꿈

by 김뭉치

아는 언니가 꿈에 나왔다. 요즘은 잘 연락하지 않는 언니다. 내가 회사 동료들과 산마루에 있는 어느 식당에 있었는데 그 언니가 본인 아버지와 함께 그 식당에 찾아왔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나가려는데 그 언니가 까만 차에서 내렸다. 그 언니의 아버지는 면허가 없어 운전을 하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언니네 아빠는 혼자 쌩 하니 차를 몰고 가 버렸다. 하릴없이 언니와 내가 앞서 걷고 동료들은 우리 뒤에서 따라 걸었다. 산을 내려오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예전만큼 서로 마음이 착 붙는다는 느낌이 없어 아쉬웠다. 작별인사를 하는데 언니는 뒤도 안 돌아보고 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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