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움이 만드는 어우러짐
by
최민진
Mar 15. 2019
펜으로 그림을 그린다.
너그럽게 받아지는 선
붓 스치면
물 담기 버거운 종이 위
한 색이 다른 색 맞으며
스스로 어우러진다
.
쭈글 거린다.
전문지에
그린다.
붓 지나가면
망설임 없이 담아낸다
.
난 예전의 그 종이가
그립다.
돌아가야 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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