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뿌리

by 최민진

오늘 본 꽃이 할미꽃이란다.

키는 30㎝ 정도

진한 자줏빛에 흰 털

기억 속 할미꽃은 아주 작았다.

고개 숙여 흙을 향하던 보라 꽃

고갯마루 동그마니 옹크린 할머니 꽃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처음 생각이 그르니

자라지 못하고

얽혀 버렸다.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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