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을 국수
by
최민진
Jul 26. 2019
칸칸이 열린
방
이리로
한 턱 저리로 한 턱
달걀 두 알 바구니 들고
국수를 청한다.
차곡차곡 LP판 재봉틀
창턱 라디오 벽시계.
한지 벽에 정겨운 흔적 가득하고
작업복 입은 이들이 국수를 나눈다.
깊게 우린 국물 비우고
문 나서면 논밭이 푸른다.
샘 여기저기 솟아 밭이 진 마을
진밭두레패 흥 서린 옛 마을
함못이 두테비 이웃 마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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