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

by 최민진

홀로 머문 작은 방에서

<삶의 격>을 읽었다.


삶에 얽힌 존엄성의

다층적 상황들을 만나며

함께 가져온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넘긴다.


지난 경험에 빛을 비추고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며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는 삶


행위의 진정한 동기를 찾아

내면을 층층이 비추는

프라두의 사유에

정적이 밀도를 더한다.


<삶의 격>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 은행나무, 2015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들녘, 2015




(할슈타트)

매거진의 이전글더하여 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