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뜰
by
최민진
May 26. 2019
텃밭에 갔다.
서넛씩 모여 있는 쪽파를
가볍게 올리니
뿌리가 흙을 떨군
다
.
줄기가
굵으면 뿌리도 굵다.
가지런히 올라온 쌈 채소.
지난밤 고라니 자국 떼어내고
바깥 잎부터 거두는 손길에
흙은 물 머금고
다시 풍성한 잎을
준다
.
( 피르스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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