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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언덕

드로잉- 몽마르트르

by 최민진

예술가의 언덕이라 일컬었다.

1887년 몽마르트르

풍차와 채소밭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풍경이 열린다.*


길모퉁이에서

라 메종 로즈를 마주친다.

백 년 전 흑백 사진으로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담쟁이 덮인 라팽 아질과

아치문 물랭 드 라 갈레트도

예술가의 시간을 쌓는다.


에밀 졸라도 피카소도

펜으로 붓으로 언덕을 담았다.


바토 라부아르(세탁선)를 지나는 이들이

창 안으로 화가의 시선을 좇는다,



*<채소밭과 풍차>

<루 레픽에 있는 방에서 본 파리 전경> 1887




( 몽마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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