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드로잉- 카일

by 최민진

끝없는 들을 둥글게 품은 하늘

사방이 하늘이다.


대륙의 길을 달린다.

아름드리나무 너울거리고

풀밭 소가 느릿하다.

검은 새 수직으로 순간 내리더니

큰 날갯짓으로 오른다.

온 하늘이 그의 무대

높게 푸르다.


어둠 번지는 길 언덕에서

집으로 향하는 조용한 마을


밤 깊은 하늘을 올려본다.




(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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