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그 너머
by
최민진
May 31. 2019
이른 저녁
여름날의 기우는 햇빛이
하얀 벽면에 빨강 노랑 파랑
빛 조각을 띄운다.
닿고픈
눈짓에
가늘어지며 사라진다.
그 시야 가장자리
스테인드글라스
나란한
빛기둥이 무너지며 번진다.
밤 미사 촛불에
어둠 속 짙게 드러난
스테인드글라스.
불빛 환해지자 빛을 잃는다.
바라봄과 보임 그리고
보고픔
시야 그 너머
(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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