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고 흩어지는 점

by 최민진

그네 벤치에 앉았다.

버드나무가 호수에 누여

빛과 바람에 흔들린다.

나와 다른 나

좌표 평면의 한 점.

수평과 수직의 축 위에

어제와 오늘의 나를

점으로 놓는다.


점들이 멀어지고 가까워진다.

모이고 흩어진다.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