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
by
최민진
Jun 14. 2019
우리 동네 콩나물 국밥집
전주가 고향인 주인은
30여 년 국밥집을
했단다.
정성껏 국물 고아
아침밥 짓고
가꾼 채소 찬 마련
하고
누군가
밥
못 먹고 갈까
쉬는 날도 없다.
비 흩뿌리던 날
갓 빚은 따뜻함으로 건네진 모주.
국밥과 모주 만난 날
텃밭 풋고추
한 움큼
받아 들고 국밥집 문을 나섰다.
(구례 운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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