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드로잉- 뉴욕
긴 머리 젊은이가 바이올린을 켠다.
케이스에 얹힌 지폐가 날리자
지나던 아이가 눌러 넣고
한참을 서서 바라본다.
브로드웨이에서 본 <원스(once)>
무대에서 관객들이 어울려
유쾌한 몸짓으로 음악을 나눈다.
모두 물러나고
이야기 잔잔히 흘러온다.
화려한 조명도 없이
배우들이 연주하고 노래한다.
무대 바꾸려 의자도 테이블도
저마다의 움직임으로 옮겨 나른다,
음악의 몸짓으로.
도시의 불빛 아래
사람들의 몸짓이 아름답다.
흐르는 길에 한 줌의 기억을 그리다 -그림 에세이 《바람이 걸어온 자리》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