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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민진 Jan 24. 2021

탱글우드

드로잉-레녹스

레녹스 마을

탱글우드 숲으로 걷는다.


보스턴 심포니 여름 음악제

스트라빈스키 제전이 시작되었다.

시간의 오랜 빛이

하늘 높이 솟은 소나무와  

짙푸른 대지로 물결친다.

음악관 무대는 숲으로 열려있다.

풀밭에 누워서 앉아서

혼자이기도 함께 어울리기도

호수로 산으로

음의 세계에 닿는다.


한 줌 불빛으로 들길 지나

노부부 집에서 밤을 묵었다.

조용한 아침의  벤치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레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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