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쓰기 노선을 확실히 하라

조회수 vs 진정성, 블로그 글쓰기 전략 ③

by 임효진

지난 두 번의 글을 통해서 저는 저는 ‘널리 읽히는 글’을 쓰기 전에 ‘깊게 읽히는 글’에 집중하라고 권했습니다. 소수의 마니아적 독자들을 만족시킨 후에는 좀 더 넓은 범위의 독자들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독자의 수를 늘려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취향의 파편화, 지금은 '롱테일(Long Tail)'의 시대


덧붙여서, 게다가 요즘은 롱테일(long tale)의 시대.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수의 집단들이 점점 각광받는 시대입니다. 당신의 글에 깊이 공감해줄 어딘가의 독자와 연결되기가 더욱 수월해진 시대지요.


이런 시대에는 어쩌면 좁고 깊은 주제일수록 해당 정보를 간절히 찾는 독자에게 검색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만큼 체류 시간과 공감 지수도 상승합니다. 그러니 당신의 글이 너무 마니아적이라며 스스로를 깎아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진정성이라면 말입니다.



어설픈 대중성은 독이 될 수도 있다


단, 노선은 확실해야 합니다. 널리 읽히는 글을 쓸 것인지, 아니면 깊게 읽히는 글을 쓸 것인지. 둘 다 추구하면 안 되느냐고요? 안 될 건 없습니다. 다만 어느 것이 더 우선순위인지는 확실히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나는 깊게 읽히는 글을 쓰겠다며 마니아적 콘텐츠만 주구장창 생산해놓고는, 왜 사람들이 읽어주지 않느냐며 어설프게 대중적인 적을 하는 경우가 제일 최악입니다. 반대로 대중적인 글을 쓰겠다며 이것저것 조금씩만 손대다 보면 소수의 고정 독자마저 확보하기가 어려우므로, 이것도 최악이기는 마찬가지죠.


집토끼도 못 지키면서 산토끼까지 잡고 싶어 하는 욕심은 글쓰기에도 똑같이 독이 됩니다. 독자들은 생각보다 눈치가 빠릅니다. 글쓴이가 이도 저도 안 되는 어설픈 글을 쓰고 있다는 걸 금방 알아챌 겁니다.



당신의 '최초 팬'을 믿고 몰입할 것


잊지 마세요. 어딘가에는 반드시 당신의 글에 공감해 줄 독자가 분명 존재합니다. 그 최초의 팬들을 찾아낼 수 있다면 당신은 그들의 사랑을 먹고 더 나은 작가로 성장하게 될 겁니다. 그때까지 당신이 할 일은 당신의 진정성을 믿고 글쓰기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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