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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임 Nov 06. 2015

가방을 멘 아이에게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에게 보내는 선물

첫 조카가 태어났고, 아이가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입학선물로 남들이 다 하는 학용품을 선물하기는 싫었고, 흔해빠진 유행완구를 선물하고 싶지도 않았다. 

구닥다리일지언정 아이의 가슴에 오래 남을 무언가를 고심하다 고른게, 책.

서점에 들어 지금의 내가 읽어도 따뜻해질 것만 같은 두 권의 책을 골랐고, 집으로 돌아와 제일 첫 장에 몇 글자 눌러 적었다.


생각은 많기 보다 깊게,

자신감만큼 자존감을 높게,

자신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고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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