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서평단 이벤트 진행 《미라클 라이팅》
다시 태어나면 조앤 롤링처럼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
여섯 살 난 딸아이에게 조앤 롤링의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을 읽어주던 중 내 입에서 불쑥 튀어나온 말이었다. 순간의 정적이 공기를 감쌌고, 그 말에 놀란 사람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뭐? 내가 작가가 되고 싶다고? 난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하지만 그것은 분명 내 안에서 흘러나온 내 목소리였다. 나는 단 한 번도 작가의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글을 잘 쓴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고, 글을 쓰는 일은 소질을 타고난 사람들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나 같은 보통의 존재는 감히 꿈조차 꿀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 후로 얼마 뒤, 우연찮게 어떤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게 되었다. 필력이 타고나지 않아 원고지 두 장을 쓰는 일도 버거워했던 사람이 지금은 백 권도 넘는 책을 썼다는 놀라운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필력을 타고나지 않아도 노력하면 작가가 될 수 있구나. 이 사람은 백 권도 넘게 썼다는데 나도 한 권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까지 미치자 내 가슴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2년 뒤에 나는 정말 작가가 되었다. 세간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내 책을 ‘운명의 책’이라고 말해주는 이들도 생겼고, 내 글을 읽은 후 삶의 변화를 만들었다는 사람들도 하나둘씩 늘어갔다. 2년 전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진짜 놀라운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꿈이 이끄는대로 내 가슴속 시그널을 따라 걸어간 그 2년 동안 삶의 모든 부분, 내 인생 전체가 통째로 눈부시게 바뀌었다. 변화된 삶을 이야기하자면 쓰고 또 써도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내 삶의 변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행복’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막연히 꿈을 이루면 행복해지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 중 하나다. 그리고 꿈을 이루는 것 자체가 행복과 반드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단순히 내 꿈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로 독서, 감사일기, 확언을 실천하면서 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치솟기 시작했고, 하나둘씩 내가 원하는 것들을 이루며 삶 전체가 바뀌는 경험을 했다. 내가 제대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나 자신에게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주기 시작하면서 삶 전체가 완전히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기사랑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당연히 사랑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고, 하루 종일 자신에게 얼마나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 있는지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우리의 마음은 온통 외부로만 향해 있기 때문에 지금 내 감정이 어떤지, 내가 무슨 생각에 빠져 지내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없이 자신을 학대하며 상처를 준다.
나역시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실천했던 독서, 감사일기, 긍정 확언 등이 나의 생각과 감정에 무관심했던 나 자신에게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전하는 자기사랑 습관이었음을 한참 동안 실천하고 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마법의 힘이 있다.
그 힘을 현실로
발휘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온 세상에 마법 열풍을 일으켰던 작가 조앤 롤링의 말이다. 사실 처음 이 말을 접했을 때만 해도 나는 그저 인간의 내면에는 누구에게나 잠재력이 있다는 말 정도로 이해했다. 그 마법의 힘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현실로 발휘될 수 있는지는 그 당시에 전혀 알지 못했다.
단지 가슴 뛰는 꿈을 이루고 싶다는 강렬한 열정으로 처음엔 그저 마음이 전하는 시그널을 따라 걸어갔고, 마치 내 인생의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는 듯 적재적소에 만나게 되는 운명의 책들과 사람들, 끝없이 이어지는 세렌디피티를 경험하며 점점 ‘마법’이라는 단어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
나는 이제야 그 마법의 비밀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되었고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마법의 비밀은 바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내 생각과 감정에 무관심하면서 상처 주는 말만 했던 내가 나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시작할 때 우리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고 잠재되어 있던 무한한 힘과 연결되기 시작한다.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본성은 사랑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고, 나 자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면 행동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행동이 달라지면 삶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책에는 내 삶이 마법처럼 달라진 그 동안의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독자들 역시 바로 삶에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가장 강력한 기록 습관 다섯 가지를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담아 보았다.
부디 나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닿아 독자들의 삶에도 빛나는 마법이 일어나길 두 손 모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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