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an of Whisky

한 방울의 지혜 : 위스키에 담긴 한의학적 통찰

에디터 K의 메디콤뉴스 기고 글

by 에디터 K




저는 한의사이자 『한 방울의 탐험. 위스키 증류소와 나만의 술 이야기』의 저자로서, 서양의 증류주인 위스키를 동양의 한의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흥미로운 실험을 해보고자 합니다. 언뜻 보면 위스키와 한의학은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한 잔의 위스키에도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속성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스키를 기울일 때 느껴지는 따뜻한 열기와 풍부한 향은 우리 몸과 마음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위스키의 음양적 특성과 오행적 성격을 살펴보고, 각기 다른 체질(태양인·소양인·태음인·소음인)에 위스키가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한의학에서 말하는 위스키의 성미(性味)와 귀경(歸經)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위스키 한 방울에 담긴 지혜를 함께 탐험해봅시다.


[서울] 11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음양으로 보는 위스키의 성격


고전 동양철학에서 음양은 사물을 분류하는 기본 개념으로, 양(陽)은 뜨겁고 활발한 성질을, 음(陰)은 차분하고 서늘한 성질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위스키는 음과 양 중 어디에 속할까요? 위스키는 도수가 높고 마셨을 때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기 때문에 분명 양적인 기운을 지닌 술입니다. 실제로 한의학에서는 술이 기본적으로 몸에 열을 일으키는 온열의 성질을 가진다고 보는데, 그중에서도 위스키 같은 증류주는 가장 뜨거운 축에 속한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즉, 위스키는 강한 양의 기운을 품고 있어 한겨울 추위에 몸을 녹이는 데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 고전에서는 술을 “혈맥을 통하게 하고 한기를 몰아내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지요. 위스키 한 모금 역시 우리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기운의 소통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한 위스키 음료인 핫토디(Hot Toddy)를 마시기도 하는데, 이는 위스키의 이러한 양성(陽性) 효과를 활용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기가 강한 술인 만큼 과유불급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 하여 약의 효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동시에 지나친 음주는 열을 과하게 쌓이게 하고 특히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음양의 균형이 깨질 때 생기는 문제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절제가 중요합니다.


오행으로 살펴본 위스키의 풍미


고전 동양철학의 오행은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다섯 가지 요소로 자연과 인간을 설명합니다. 음식이나 약재도 각각 오행의 성격을 지니는데, 위스키의 복합적인 풍미 역시 오행의 언어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위스키를 한 모금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맛을 음미해보겠습니다. 먼저 버번 위스키를 떠올리면 입안에 퍼지는 단맛과 바닐라 같은 풍미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단맛은 토(土) 기운에 속하며 비장과 위장을 보하는 성질이 있지요. 동시에 위스키 특유의 쓴맛과 오크통 숙성에서 기인한 그을린 향은 화(火) 기운을 연상시키는데, 쓴맛은 심장과 소장 등 열에 관계된 장부에 작용합니다. 거기에 알코올의 도수가 주는 매운맛(辛) 같은 자극이 더해지는데, 이런 매운 향은 금(金) 기운으로 폐와 대장 등의 작용과 연결됩니다. 이렇듯 위스키 한 잔에는 달고 쓰고 맵다는 세 가지 맛이 두루 느껴지며, 실제로 한의학 서적에서도 술의 맛을 “감미고신(甘味苦辛)”, 즉 달고 쓰고 맵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간혹 해안가에서 숙성된 몰트 위스키에서는 소금기 어린 짠맛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짠맛은 수(水) 기운으로 신장 계통에 영향을 줍니다. 반면 위스키에서 신 맛(酸)은 두드러지지 않는데, 신 맛은 목(木) 기운으로 간과 담에 해당하지요.


물론 위스키는 한약이나 약재가 아니므로 이렇게 고전 동양철학의 오행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위스키의 다양한 풍미를 오행과 연결지어 보면, 위스키를 마실 때 속이 불같이 따뜻한 화(火)의 기운을 주축으로 하되 토(土)의 달콤함과 편한함, 그리고 금(金)의 확 퍼지는 시원함이 느껴지는 알싸함이 어우러진 복합적 성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복합성 덕분에 위스키는 마시는 이의 몸 상태와 느낌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체질에 따른 위스키의 영향


사람마다 술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은 체질적인 차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조선의 명의 이제마가 말한 사상체질(四象體質)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태양인·소양인·태음인·소음인의 네 가지 체질로 나뉘며 각 체질마다 타고난 장부의 강약과 성향이 다릅니다.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는 체질별로 어떤 영향을 줄까요?


태양인과 소양인은 체질적으로 양기가 왕성한 타입입니다. 이들은 가슴 부위에 열이 많고 상체 기운이 강한 반면, 하체나 내부 장기 쪽의 음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속에 불이 많은 체질이지요. 이런 태양인·소양인에게 도수가 높은 위스키는 자칫 과도한 열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관련 한의학 임상지침에서도 태양인과 소양인은 술 자체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화기(火氣)가 이미 충만한 체질이라 술의 추가적인 열기가 몸에 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술자리 초반에는 괜찮아도 어느 순간 급격히 얼굴이 붉어지고 어지럽거나 몸을 가누기 힘들어질 수 있어, 이들에게는 위스키 같은 독주보다는 가볍게 맥주 한두 잔이나 무알코올 칵테일로 만족하는 편이 낫다고 권합니다. 만약 위스키를 즐긴다면, 너무 스트레이트로 들이키기보다는 얼음을 넣어 온기를 조금 식혀 마시거나, 물을 타서 도수를 낮춰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편 태음인은 사상체질 중에서 술과 가장 궁합이 좋다고 알려진 체질입니다. 태음인은 간과 소화기의 기능이 비교적 튼튼하고 몸에 음적인 진액이 많아, 술로 인한 열을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체질적으로 위스키 같은 독주도 비교적 잘 견디는 편이지요. 실제 자료에 따르면 태음인은 독한 술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지나친 과음을 피하고 소주 정도의 도수에서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태음인은 술을 즐기는 만큼 안주를 과하게 먹어 살이 찌거나 혈중 지방이 높아질 우려가 있으니, 견과류 등 가벼운 안주로 칼로리를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위스키를 마실 때도 감칠맛 나는 육류나 기름진 안주보다는, 조금은 담백하면서도 간간한 안주를 곁들여야 태음인 특유의 느긋한 대사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음인은 속이 냉하고 소화기가 약한 체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신장(腎臟)의 음기는 강하지만 비위 소화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해 음식물 흡수력이 낮고 몸이 차기 쉬운 편입니다. 소음인에게 위스키 같은 독주는 자칫 위에 부담을 주거나 속을 쓰리게 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체질이라고 해서 무조건 독한 술로 데우는 게 능사는 아닌데, 너무 강한 양기가 한꺼번에 들어오면 소음인의 약한 소화기가 감당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 자료에서도 소음인은 곡주, 즉 곡물을 발효시킨 순한 술이 잘 맞고, 찬 술보다는 따뜻하게 데운 술이 어울린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소음인에겐 막걸리나 약주처럼 도수가 낮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 술이 적합하며, 굳이 위스키를 마시고자 할 때는 스트레이트보다는 따뜻한 차와 함께 소량을 홀짝이는 방식이 나을 것입니다. 또한 속을 덥혀주는 해물탕이나 알탕같은 종류의 안주가 잘 맞는데, 이는 찬 기운을 가진 소음인의 몸을 보완해 주기 때문입니다. 결국 체질에 따른 음주 습관의 조절이 필요하며, 자신에게 맞는 주량과 음용법을 지키는 것이 건강한 위스키 즐기기의 비결입니다.


스카치 위스키와 맥아의 한의학적 의미


스카치 위스키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핵심 재료가 바로 맥아(麥芽, Malt)입니다. 맥아는 보리를 발아시켜 얻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도 중요한 약재로 사용됩니다. 전통적으로 맥아는 소화를 돕고(消食), 비위(脾胃)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체기를 풀어주거나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산모에게 활용되곤 했습니다.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는 이 맥아에서 비롯되는데, 발아와 건조, 그리고 오크통 숙성 과정을 거치며 단맛과 곡물 향, 은근한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전통적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맥아의 단맛은 토(土)의 기운에 속하여 비위(脾胃)를 보하고 속을 편안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스카치 위스키를 음미할 때 느껴지는 은은한 곡물의 단맛과 고소함은 단순한 향미를 넘어, 마시는 이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서양에서는 맥아를 술의 풍미와 개성을 좌우하는 재료로 보지만, 동양 한의학에서는 맥아 자체가 약재로서 “기운을 잘 소통시키고, 음식의 소화를 도우며, 적당한 열을 풀어주는 성질”을 지닌 것으로 본다는 점입니다. 즉, 스카치 위스키의 맥아는 단순한 원료를 넘어, 동서양의 지혜가 교차하는 상징적 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스카치 위스키의 한 방울에는 보리의 생명력이 맥아를 통해 살아 숨 쉬고, 한의학적 언어로 해석하자면 비위의 기운을 덥히고 순환을 돕는 작용이 깃들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스키를 단순히 ‘독한 술’로만 보기보다, 그 속에 담긴 맥아의 생명력과 한의학적 의미까지 함께 음미한다면, 한 잔의 위스키는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입니다.


위스키 숙성과 오크통의 한의학적 시각


위스키의 진정한 깊은 맛과 향은 ‘시간’과 ‘그릇’이 함께 만들어냅니다. 그중에서도 오크통은 위스키 숙성 과정의 핵심이라 할 수 있지요. 오크통은 단순히 술을 담는 용기가 아니라, 마치 한의학에서 약재를 달일 때 쓰이는 ‘탕관(湯罐)’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오랜 세월을 담아내며 원주의 날것 같은 거친 기운을 가라앉히고, 부드럽고 따뜻한 향기를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오크는 단단하고 온화한 성질을 지닌 재료입니다. 오크통은 위스키 속에 담긴 알코올의 날카로움을 수렴시켜 조화로운 풍미로 다듬어 줍니다. 또한 숙성 과정에서 스며드는 오크의 쓴맛(苦)과 그을린 향(燻香)은 화(火)의 기운을 불러일으켜 심장과 순환계통을 자극하는 성미와도 연결됩니다.


더 나아가, 오크통은 술을 단순히 보관하는 그릇이 아니라, 술과 공기, 나무가 서로 호흡하며 새로운 생명을 빚어내는 ‘작은 우주’라 할 수 있습니다. 목(木)의 기운을 담은 오크는 위스키에 새로운 화(火)의 향을 입히고, 시간이 흘러 토(土)의 단맛과 금(金)의 깔끔함이 더해지며, 마지막엔 수(水)의 깊은 고요함으로 정리됩니다. 결국 한 잔의 위스키 속에는 오크통이라는 자연의 산물이 오롯이 녹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스키를 음미할 때, 우리는 단지 맥아와 증류 과정만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함께 호흡하며 술을 완성시킨 오크통의 기운까지도 함께 느껴야 합니다. 오크의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품 속에서 길러진 위스키는, 마치 오랜 달임 속에서 깊어진 한약처럼, 시간과 그릇의 힘으로 완성된 지혜의 방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약재 관점에서 본 위스키 : 성미와 귀경


마지막으로, 위스키의 성미와 귀경을 한약재의 관점에서 풀이해보겠습니다. 한약에서는 약재의 맛과 성질을 뜻하는 성미(性味)와 그 약재가 몸의 어느 장부나 경락(經絡)에 작용하는지를 뜻하는 귀경(歸經)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비록 위스키가 한약이나 약재는 아니지만, 앞서 살펴본 속성을 바탕으로 성미와 귀경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전통 한의학 문헌에 의하면, 술의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달며 쓰고 맵다(甘・苦・辛)고 합니다. 위스키 역시 술의 일종이니, 따뜻한 성질에 단맛·쓴맛·매운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알코올의 매운 기운과 오크 숙성으로 인한 쓴맛이 두드러지지만, 곡물에서 오는 은은한 단맛도 함께 느낄 수 있지요. 이러한 성미를 지닌 위스키는 우리의 어느 장부에 영향을 줄까요? 전통 한의학에 따르면 술은 심장(心), 간(肝), 폐(肺), 위(胃) 경락에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은 혈맥을 주관하고 간은 활혈(活血)을 돕는 장부이며, 폐는 기운 순환과 관련되고 위는 음식물 소화를 관장합니다. 다시 말해 위스키의 따뜻한 기운과 복합적 맛이 심장과 혈맥을 통하게 하고, 간의 기운을 활발하게 하며, 폐를 통해 기를 움직이고, 위장에도 자극을 주어 소화를 돕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식전주나 식후주로 위스키를 마셔 식욕을 돋우거나 소화를 돕는 사례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실제로 적당한 위스키 한 잔은 긴장을 풀어주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열이 많아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 두근거림이 심한 분들은 심장과 간에 과한 자극이 갈 수 있으므로 절제해야 하고, 반대로 속이 차서 항상 냉한 분들은 소량의 위스키가 오히려 순환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위스키의 귀경 작용은 사람의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심장과 간을 중심으로 한 순환계통에 영향을 준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저는 제 저서에서 한약재로 만든 아마로(Amaro) 칵테일을 직접 실험해보았는데, 이는 이러한 위스키의 성미와 귀경 개념을 응용한 사례였습니다. 위스키와 한약재의 만남으로 탄생한 그 한 잔은, 전통 약재의 성질과 위스키의 향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미를 냈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위스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서양의 증류주인 위스키와 동양 전통의 한의학은 얼핏 먼 거리에 있는 듯하지만, 이렇게 살펴보니 그 사이에 교집합이 참 많습니다.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에 한의학적 통찰을 더하면, 우리는 술을 단순한 기호 이상의 문화적·건강적 요소로 이해하게 됩니다. 맛과 향을 다양한 방식으로 음미하고,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마시는 자세는 동서양 지혜의 조화라 할 만합니다. 위스키 한 잔을 마실 때에도 내 몸의 상태를 살핀다면, 더 깊은 풍미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열이 많은 분들은 위스키의 양기를 식혀가며 즐기고, 속이 냉한 분들은 그 온기를 감사히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또 술자리가 끝난 뒤에는 민트 차 한 잔으로 남은 열기를 식혀준다거나 하는 작은 실천도 도움이 됩니다.


위스키와 한의학의 만남은 동서양의 아름다운 공존입니다. 제 저서 『한 방울의 탐험』의 서문에도 적어놓았듯이, 절주명음(節酒明飮)—술을 절제하며 현명하게 마시는 것이야말로 술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입니다. ‘주중불어진군자(酒中不語眞君子)’라는 말처럼 술을 마시되 정신을 잃지 않고, 위스키에 담긴 여러 풍미를 음미하며 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 제가 권하는 현명한 음주생활입니다. 동서양의 지혜를 담아낸 위스키 한 방울과 함께, 오늘도 건강하고 풍요로운 술 문화를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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