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나는 걷는 사람이다. 걷다 보면 이것저것 발견하곤 한다. 사거리 가로수 화분에 흙이 평평하게 담긴 채 텅 비어 있었다.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봄에는 길쭉하고 조롱조롱한 새로운 꽃을 심었던데 여름에는 어떤 꽃이 심기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