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극성수기에 바다로 휴가를 가보자는 계획은 한 달 전이었다. 사촌 형 웨딩촬영을 위해 처음 갔던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꼭 다시 보고 싶었다.
문제는 숙소. 가성비가 통하지 않은 극성수기의 물가는 상상의 초월했다. 하나씩 포기하다가 잘 수만 있다면 된다는 마음으로 바다 앞 민박을 예약했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 컵이 없어 소주를 병째 들고 마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