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환자식으로 맑은 흰 죽을 끓이다가 아쉬운 마음에 소고기, 파, 맛소금, 치킨파우더를 넣다 보니 짭조름한 일반식이 되었다. 맛있게 먹고 짜 먹는 약을 꺼냈다. 순간 감자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나를 쳐다보는 게 아닌가. 그러고 보니 짜 먹는 약이 꼭 츄르처럼 생겼다.
너는 간식이고 나는 약지만 같이 먹으니 기분은 한결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