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8월 12일
책방이자 카페인 작업실에 책 사러 오는 손님이 가아끔 있다. 반가운 마음만큼 긴장도 된다.
한참 책방을 둘러보다가 책 4권을 고르셨다. 반가운 책이 있어 말을 할까 말까 우물쭈물하는 내 낌새를 느꼈는지 손님이 눈으로 ‘왜요?’라고 한다.
침묵 속의 계산이 끝나고 손님과 긴장이 떠나자 밀려드는 후회. ‘말할걸…’
“저 이 책 재미있게 읽었어요. 도움 되실 거예요.”
이 한마디를 못하고 들어주는 이 없는 빈 책방에서 글로 남긴다.
이도입니다. 골목이 있는 주택에서 사람 영빈, 고양이 감자와 살고 매주 금요일 술을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