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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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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 Aug 14. 2022

오랜만에 손님

8월 12일


책방이자 카페인 작업실에 책 사러 오는 손님이 가아끔 있다. 반가운 마음만큼 긴장도 된다.

한참 책방을 둘러보다가 책 4권을 고르셨다. 반가운 책이 있어 말을 할까 말까 우물쭈물하는 내 낌새를 느꼈는지 손님이 눈으로 ‘왜요?’라고 한다.


침묵 속의 계산이 끝나고 손님과 긴장이 떠나자 밀려드는 후회. ‘말할걸…’


“저 이 책 재미있게 읽었어요. 도움 되실 거예요.”

 한마디를 못하고 들어주는  없는  책방에서 글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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