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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li Jun 13. 2020

랜선 모닝 러너 후기

모닝 루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 1

등교 개학을 하다보니 아이들과 수업하는데 에너지를 사용해버려서 모닝 루틴, 모닝 기록도 제대로 못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일이 바빠지면서 못하게 되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일 걱정을 하기 시작한 뒤로는 모닝 루틴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일을 제대로 한 것도 아니다. 일도, 모닝루틴도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아 불만족스럽다.


이유 2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초심을 잃게 된다.

장's 3주 페이스 : 1주차 - 열심히 해야지. 2주차 - 풀어지고. 3주차 - 다시 열심히 해야지. - 다음 기수 신청

이's 상념 : 10일 정도 되면 다음 기수는 신청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다 문득 다른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 때문에 다시 동기부여 된 경험이 있다. 이것 때문에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




랜선 모닝 러너


어떻게 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게 만들 수 있을까?


대안 1

외적 동기가 떨어진다면 다른 종류의 외적 동기 유발책을 주는 건 어떨까? 수요 미션처럼.


대안 2

목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를 추상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도달하지 못했던 게 아닐까.


대안 3

잘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해빗트래커와 같은 동기부여 장치 제시해주기. 단, 처음부터 너무 구체적이고 빡빡한 계획은 독이 될 수 있다. 




모닝 루틴은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건 아닐까?


모닝러너를 하기 위해서는 많이 버려야 한다. 직장인들 중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대부분이 여유가 없다. 그렇다면 그냥 이대로 포기하면 될까? 아니다. 여유가 없다면 여유를 만들면 된다.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는 없다. 가령 하고 싶은 게 다섯 개가 있다면 그 중에 네 개는 버려야 한다. 그래야 한 개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 굳이 그게 모닝 루틴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모닝 루틴보다 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모닝 루틴을 버리면 된다. 언제나 중요한 건 선택과 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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