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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li Jul 16. 2020

아침 일찍 일어나고 싶은 이유  1

올해 처음 시작했던 모닝러너 프로젝트가 어느새 5기를 맞이했다. 이번 기수에 참여하는 분들이 적어주신 목표와 도전 이유를 읽다보니 궁금해졌다. 왜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이번 기수에 참여하는 분들이 적어주셨던 내용을 발췌해봤다.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가장 장문으로 적어주셨던 분


저는 '모닝러너'에 꼭 참여해야합니다. 


첫번째, 혼자 모닝러너 예행연습을 해봤을만큼 모닝러너에 대한 참여욕구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4기에 지원했지만 저보다 더욱 절실하신 분들이 있었는지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고 저만의 모닝러너를 지난 20일동안 해왔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결과적으로 부족한 점들이 많아 처음 잡았던 목표보다 만족감이 낮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 저는 제대로 된 플랫폼에 참여해야합니다. 혼자서 모닝러너를 해보니, 단지 이름만 모닝러너라고 내세운 채 출석체크만 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함께하는 사람이 없기에 심리적인 동기부여도 없고 벌칙도 없이 보상만 정하니 도중에 목표를 바꾸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정도 체계적이지 못했구요. 개인적으로 겉핥기였다고 봅니다. 혼자 하는 것에 분명 한계가 있었던 거죠. 그렇기에 더욱이 다른 사람과 그리고 제대로 짜여진 모닝러너 루틴을 함께 할 수 있다면 훨씬 결과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에도 불구하고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모닝러너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보고 싶은 결심이 누구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번에도 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저 혼자라도 모닝러너를 다시 시도할 겁니다. 모닝러너에 대한 애착과 목표가 크고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이뤄내고 싶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지원도 하겠습니다. 언젠간 제 절실한 진심이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모닝러너에 참여하게 된다면 달성하고 싶은 목표로는 

첫번째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험해보기"(처음~마지막 날까지 미션 빠짐없이 완료), 두번째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 되찾기"(규칙적 루틴 정해서 생활하기+매일 칭찬과 감사일기 쓰기), 세번째 "스마트폰과 함께 하지 않는 진정한 휴식하기"입니다.(이건 정말 중요하지만 딱 정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휴식이라 느낄 수 있는 게 매일 달라질 거라 보기 때문입니다) 


지인으로부터 모닝러너를 처음 소개받았을 때,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뇌리에 맴돌더라구요. 아마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확실하게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크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졸업 후, 고민만 하면서 고장난 루틴으로 살고 있던 제 자신이 한심해보였기 때문이겠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이렇게 살면 죽도 밥도 안되겠다는 게 확 체감이 되더라구요. 달리님도 모닝러너를 처음 하셨던 계기가 지난 날과 달라진 나의 모습을 위함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닝러너의 긍정적인 힘을 알았기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개하고 이렇게 또한 직접 주최까지 하시는 거겠죠!? 그렇기에 ... 소개받는 다음 사람이 이번엔 제가 되면 안될까요? 감히 누구보다 제가 이 모임에 가장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ㅎㅎ 기회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람 하나 살리신다 생각하고 뽑으세요. 저를. 부디....! 그럼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출발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지차이일 수 밖에 없다. 21일이 지난 뒤 이 분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궁금하다. 






많은 신청자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유


내가 하루를 사는게 아니라, 시간이 나를 소모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 출근하는 일상이 아닌 - 내 계획과 내 의지로 하루를 맞이하고 싶어요~! 1. 매일의 계획을 세워보기(업무/자기계발/10분 이상 스트레칭) 2. 책 한권 필사하기 3. 매일 만보 이상 걷기


누구나 하루를 살아가지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내가 사는 게 아니라 시간이 나를 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뭔가가 잘못된 거다. 내 삶의 주인은 오롯이 나여야만 한다. 




Photo by Brandi Redd on Unsplash


개인적으로 공감이 갔던 이야기 


올해 계획했던 일이 뜻하지 않게 수포로 돌아간 뒤 목표를 잃고 허송세월 하는 것 같습니다. 모닝 러너를 통해 일상의 균형을 잡고 싶습니다. 달성하고 싶은 목표 세 가지는 첫째, 가장 중요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웬만하면 3주 내내 성공하고 싶습니다. 둘째, 나에겐 담배만큼 끊기 어려운 디저트 모닝 러너 기간만이라도 끊어보기. 셋째, 아침에 스마트폰 잡지 말고 공부하기 입니다.


내가 모닝러너를 시작하게 된 것도 같은 이유였다. 삶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고, 무엇인가 크게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바꿔보고 싶었다. 근본적으로 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하루 밖에 없어서 아침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했다. 






주체적인 삶에 대한 동경 


30년을 살아오면서 한번도 제가 주체인 삶을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늘 남들과 비교하며 일정시기마다 주어지는 과제를 해결하기위해 아둥바둥거리며 살아왔어요. 30살부터는 조금은 달라져야하지않을까란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고 시작한지 7개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제가 하고있는일에 대한 전문성도 부족하고 일정하게 출근을 하는 것이 참 힘듭니다. 특히 새벽에 일찍일어나면 하루가 길어서 할수있는일들이 많은데 조금이라도 늦게 아침을 시작하면 어느새 제대로 한게 없이 하루가 끝나버려서 시간이 아까울때가 많았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싶지않아서 모닝러너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달성하고 싶은 첫번째 목표는 아침형인간이 되서 하루하루를 규칙적인 루틴을 가지고 보내는것입니다. 두번째 목표는 독서와 일본어 공부, 운전면허 필기 등 공부하고 생각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싶습니다. 세번째 목표는 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갖고싶습니다.


오늘 나는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았던가? 아니다. 어제는 주체적으로 살았지만 오늘은 상대방에게 끌려갔다. 누구나 주체적으로,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대로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주체적인 삶에 대한 동경, 모닝 러너 프로젝트를 신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목표다. 



다음 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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