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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우 Aug 18. 2019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12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1

분석과 창의라는 말은 상반되는 것 같으면서도 상호보완하는 것이겠지요 . 

이렇듯 미래는 종합적으로 균형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분석적인 사고란 주어진 문제와 환경 조건등을 보다 단순한 부분들로 구분하여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사고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들을 분할하여 다시 재조합해보기도 하고

순서를 바꿔보기도 하고 등등의 과정을 해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상반되는 것같은 창의적 사고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렇다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창의적 사고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

사전적으로 보자면 기존의 시각이나 관점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사물이나 현상 그리고 과정을 바라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제안하는 생각이나 그 과정을 말합니다 . 사실 이 두가지의 사고과정은 개념적으로 보면 매우 상반되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지요, 간혹 맥락이 없이 대단한 발견이나 통찰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들도 있어서 혼돈스럽기도 하지만 사실 그 과정은 선행해서 많은 분석적 사고가 있었거나 사고경험이 쌓여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에는 이를 구성하는 여러가지 하위역량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기로 합니다. 

1. 복합적인 문제를 파악 또는 발견하고 관리하고 처리하는 능력입니다.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복잡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아주 다양한 문제들이 서로 얽혀서 진행이 되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자면 기본적으로 그 문제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인 것이겠지요 .

간단히 말하면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이라고 있겠지요. 

문제가 무엇인지 자체를 모른다면 해결책이라는 것은 영영 찾을 수가 없을테니까요 . 일단 문제를 발견하고 성격을 정의할 있다면 다음에는 문제해결을 위한 정보와 자원을 모으고 분석하며 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평소에 다양한 교과의 학습을 매개로 하여 기초사고력을 길러야 하며 모든 자신의 활동을 자신의 이웃과 사회 그리고 세계적인 시각을 가지고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습관을 가지기 위한 프로젝트 활동을 끊임없이 해가야겠지요.  교육자들은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2. 편견이나 선입견등을 판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불확실한 정보를 구별하는 능력 

데이터나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항상 경계해야할 것은 편견이나 선입견입니다.  사회가 워낙 복잡해지고 새로 생산되는 정보의 양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상황에서 편견과 선입견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자신의 기분이나 관계 그리고 경험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고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분석이나 창의는 이런 정보의 불확실성을 걸러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하기 위한  안밖의 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문제에 대해 알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대체적인 정보의 흐름을 파악하려는 노력과 지력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해 항상 애를 써야 겠지요 . 

3. 정보홍수로부터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자신에게 필요한 그리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판단하고 찾아내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역량이 됩니다.  항상 정보를 검색하고 판단하고 모으고 공유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 

4. 의미있는 질문을 만들어내는 능력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내고 설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 현상과 문제를 이해하고 그 문제가 왜 생겼는지 ?  어떤 문제들이 섞여있는지 ?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시도와 과정은 무엇일지 ? 이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등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기위한 의미있는 질문을 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

5. 생각이나 지식을 분석하고 창조하는 능력

지난 시대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시대였다면 지금부터는 지식이나 정보를 양방향으로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또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또 공유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지식의 분석 생산 공유의 프로세스를 잘 만들어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학습과정과 지식습득과정 그리고 프로젝트 활동과정을  블로그나 유튜브 또는 구글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처럼 관리를 해나가야 합니다.  적절한 SNS망의 그룹활동을 통해 지식과 정보습득활동을 하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되겠지요. 

6.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안하고 실험하는 능력 

시행착오는 성취의 전제조건입니다. 안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아이들은 실패에 대한 적응력이 너무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아주 만만하고 쉬운 일 말고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있는 일이 어디 한가지라도 있겠습니까?  자신을 성장시키고 역량을 키우자면 시행착오는 필수불가결한 것이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했느냐에 따라 성취의 정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기때문에 시행착오는 적극적으로 권장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끔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들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꾸준히 자신을 갈고 닦아야하겠지요. 

7.다양한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는 능력 

시행착오가 있을 경우 다른 방법이나 시도를 해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실패가 단순 실수라면 교정하면 될 일이지만 문제의 정의나 접근방법 등이 잘못되었다면 다른 대안적인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겠지요. 이것도 역시 시행착오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과 태도가 긍정적일 때 가능한 것이겠지요 . 

8. 분야를 넘어선 여러 영역에 걸치는 지식과 시각을 발전시키는 능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직면할 문제들은 일반적으로 기존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문제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의 시각이나 연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한 분야의 지식습득이나 역량구축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적인 시각과 역량이 필요합니다. 요즘 대학들에서도 융합전공이 늘어나는 이유가 그런 것이지요 .  청소년들의 경우에도 이과니 문과니 이런 것을 따지지 말고 IT / 인공지능 기반에 다양한 영역이 지식과 경험을 융합해서 스스로를 단련시킬 것을 권장합니다. 

9. 지속적으로 추론하고 사고하는 능력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과정을 설계하고 실제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미래세대가 살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인생은 문제해결의 과정이니까요 . 다가오는 미래사회의 경우에는 이런 경향이 매우 강해질 것이고 평생의 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능력은 필수불가결한 인생항로의 핵심 키입니다.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습관의 형성이 중요한 것이지요 .

10. 다양한 요소를 한가지로 융합하거나 새로운 용도나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맞추는 능력 

고정된 생각이나 판단으로 한가지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나 조건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해보고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등의 융통성 있는 태도와 역량을 말합니다 .

11. 기존의 규칙이나 기준을 통해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이것 자체가 창의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복잡한 문제들은 기존의 해석이나 방법을 가지고는 솔루션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마주할 때마다 항상 막연하지만 다양한 분석과 관찰 , 종합 그리고 시행착오 등을 통해 새로운 방법론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아마도 이것은 앞선 여러가지 원칙을 종합한 역량이 되겠지요 .

12. 복잡한 현실 세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식이나 창의력을 이용하는 능력 

현실 세계에서 실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학습과 프로젝트활동의 목적이기 때문에 단순한 암기형의 지식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과 창의력을 동원하는 집중력과 몰입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과거형의 일방전달 중심, 공급자중심의 지식교육에서 벗어나 실생활의 자신과 이웃 그리고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형의 학습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학교에서 보장해주면 좋지만 그런 기대보다는 스스로 성장의 원칙을 마련하고 그 길을 따라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롭고 복합적인 문제를 마주하여도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탐구하며 문제해결을 해나가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하위역량에는 중복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요소들도 많이 있지만 하나하나 다시 한번 되새기고 바람직한 교육환경과 원칙을 습관화시킨다는 관점을 가지고 해보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도 하위역량이 세분화되어 있지만 8대역량기반의 평가요소들이 모두 그런 세분화된 하위역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나름 세부적인 부분까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듯합니다.  사실 실제적인 학생중심의 활동으로 보면 보다 단순화 시킬 수 있습니다. 8가지 역량기반의 평가요소를 모두 소개하고 학생중심의 활동기준과 원칙 그리고 세부지침등을 다시 한번 정리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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