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흔들리는 아이

by 로캉
봄이 오면
바람이 분다
바람에 아이들
가슴을 부여잡고
날아간다

그렇게 해마다
봄이 오면 바람에
꽃잎 날리듯
아이들 황사처럼
뿌연 하늘에서 향기 잃고
나리고 있다

이제 복도에는
웃음소리 사라지고 뿌연
꽃가루와 먼지만
쌓여간다




그래서 잠시 쉼이다. 봄날에 낮잠 같은…

너무 간만에 올리니 브런치도 어색해지는 그런 날에.

하노이 닌빈

-26.3월. 로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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