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붉은 옷을 입고 싶다
난 발랄하니까
때론 탱고를 추고 싶다
난 정열적이니까
때론 주인공이 되고 싶다
난 멋지니까
때론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변할 수 있으니까
▣ '나'라고 규정한 건 사실 나다. 남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도 나에겐 대단한 일이고, 남에겐 쉬운 일도 나에겐 어려울 수 있다. 결국 그 일을 쉽게 하고 어렵게 하고는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 변화할 수 있느냐, 변화하지 못하느냐의 문제도 결국 '나'로 귀결된다. 나는 변화할 수 있을까? 때로는 탱고를 추고 싶다.
글 : Hwang / 그림 : Adrian yoon 애드리안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