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연봉 2000억 - 세계 1위 브랜드 구글(google)의 CEO는 누구일까?
구글은 애플(apple), 아마존(amazon)과 더불어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 1위를 경쟁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이끄는 CEO(최고 경영자)는 누구일까?
2017년 기준으로 2000억 원이 넘는 연봉(성과급 포함)을 받은 구글의 CEO는 바로 인도 출신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다. 1972년에 태어난 그는 인도 공과대학(카라그푸르 캠퍼스)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원과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 MBA를 졸업했다.
스탠포드대는 하버드대, 예일대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대학이고, 펜실베니아대의 와튼 스쿨 역시 세계 최고의 MBA 중 한 곳이라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겠으나, 인도 공과대학(카라그푸르 캠퍼스)는 생소하다.
자료를 찾아본 결과, 코트라(Kotra) 홈페이지에서 인도 공과대학 순위를 확인 할 수 있었는데, 2011년 기준으로 1위가 인도 공과대학(칸푸르 캠퍼스), 2위가 인도 공과대학(델리 캠퍼스), 3위가 피차이의 모교 인도 공과대학(카라그푸르 캠퍼스)였다.
피차이가 나온 인도 공과대학(카라그푸르 캠퍼스)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초의 공과대학으로, 순위로만 본다면 인도 TOP3 안에 들어가는 명문 공과대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은 IT업계의 최고 경영자가 된 피차이이지만, 재밌는 사실은 피차이가 대학을 가기 전까지 컴퓨터를 제대로 접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 그의 원래 전공은 야금공학(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고 용도에 따라 금속을 변형하는 기술)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 학과였으나, 그는 컴퓨터 관련 산업에서 비전을 보고 컴퓨터 공학에 심취하게 된다.
순다르 피차이의 이야기 중 인상적인 것은 그의 집안이 금수저라서 미국으로 유학을 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집안은 넉넉하지 못했지만, 장학금을 받고 스탠포드 대학원을 가게 되었고, 이때부터 미국생활이 시작되었는데, 그렇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미국의 반도체 회사, 세계 최고의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 등을 거쳐 2004년에 구글에 입사, 현재의 최고 경영자(CEO) 위치까지 오르게 된다. 한마디로 말하면 ‘대단한 사람’이다.
그의 기사를 읽다 보면, 짤막하게 ‘대학을 우수하게 졸업하고 장학생으로 스탠포드 대학으로 유학 갔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신문기사에는 한 줄이지만, 대학을 우수하게 졸업하기 위해 대학 생활 동안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을까를 생각해 본다.
최고 경영자(CEO)로 나아가기 위해 취업 이후에도 당연히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학, 대학원 시절에는 ‘적어도’ 우수한 성적을 받아야 함을 느끼게 된다. 충분 조건이 아니라 필요 조건이라는 것.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다는 것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말해 주진 않지만, 적어도 ‘우수한 성적’쯤은 받아줘야 A급 인재로서 기본은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인도에서 나고 자라 미국으로 유학 간 후 구글의 최고 경영자까지 오른 신화적 인물. 그의 성공을 보고 있자면, 끊임없는 도전이 보이고 끊임없는 변화와 적응이 보인다. 그의 유년 시절을 상상해 보면, 현재 대한민국 학생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피차이가 기회는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해 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