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좋은 점

성찰과 성장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좋아진 점을 하나 꼽으라면, 나에 대한 이해다.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전보다 글쓰기를 시작한 후,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나의 감정을 더 잘 표현하게 되었다. '그동안은 나를 돌보지 않았는가'를 생각해 보면, 돌보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세세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는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하거나 감정을 공유하기 위한 기능도 있지만, 가장 우선하는 기능은 결국 자기 성찰인 것 같다. 자유롭게, 마음껏, 꼼꼼히 자신을 표현한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이 과거에는 어려웠다. 지금도 이렇게 글을 술술 쓰고 있는 내 자신이 어찌 보면 신기하다.

성찰을 하고 나면, 필연 성장이 따라온다. 분석이 있어야 문제점이 있고 문제점이 보여야 고칠 수 있고 고치게 되면 성장하게 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고쳐야 할 것이 보이고, 꼼꼼히 들여다보면 더 많이 보인다. 더 많이 보일수록 더 많이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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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글쓰기는 나에게 가장 이로운 활동이다. 누가 내 글을 알아줄까, 누가 읽어줄까 고민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더 자유롭게, 마음껏, 꼼꼼히 표현해 보자. 결국 그 보상은 나 자신이 받게 된다.

땡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