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arning Korea 박람회를 다녀오며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최첨단의 정보통신기술이 사회와 경제 전반에 융합돼 다른 분야 산업과 서비스에 결합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쉽게 말해 모든 사물과 서비스들이 네트워크라는 것으로 연결되고 사물들을 지능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되는 시대를 말합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교육환경이 시대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분명히 느끼셨을 텐데요. 최첨단의 정보 통신 기술을 교육과 융합하면 과거의 강의식, 전달식의 일방적인 강의보다 발전된 교육환경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일 것입니다.
이것을 에듀테크라고 흔히 말하는데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단어를 합성해 '에듀테크(EduTech) 또는 '에드 테크(EdTech)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최첨단의 정보통신 기술과 교육의 결합으로 에듀테크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도 시장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의 에듀테크 시장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이러닝(E-Learning)'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러닝은 에듀테크의 대표적인 사례이면서 앞으로 시장에 발맞춰 상당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닝' 또는 'e-learning'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단어인데요. 그 뜻을 어떻게 정의하는지가 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e-learning의 'e'는 전자적(electronic)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자적이라는 의미를 살펴보면 전기, 전자, 정보기술의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이러닝에서 활용되는 모든 학습환경과 학습자원은 디지털화된 형태의 파일이나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전자학습'이라고 초반에는 불리기도 했습니다.
[출처 : Masie, 2004]
다시 정의해보면, electronic(전자적) + learning(학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닝의 본질적인 목적은 전자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을 수행하는 도구로서 사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인 요소보다 학습적인 요소가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이러닝(E-Learning)은 강의식의 일방향 온라인 (교수/교사 → 학생) 교육 수준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최신 기술과 융합된다면 현재의 이러닝에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쌍방향의 모습을 이룰 이러닝(E-Learning)의 학습환경 구축이 기대가 되는 바이며, 이러한 이러닝(E-Learning)의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며 최근 개체 된 <2017 이러닝 코리아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이러닝 코리아 박람회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이러닝(E-Learning) 환경의 미래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넓게 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등을 활용한 교육방법을 접목한 에듀테크 시장으로서 평면적인 수업방식을 벗어나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을 함께 접목할 수 있는 '플립러닝'의 새로운 교육환경이 보였습니다.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은 온라인을 통해 선행학습을 한 뒤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교사(강사)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을 뜻하는데요. 흔히, 거꾸로 수업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그것이 플립러닝입니다.
쉽게 말해, 기존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는 다르게 수업에 앞서 학생들이 교수가 제공한 강연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이나 과제 풀이를 진행하는 형태의 수업 방식을 말하는데요. 국내의 경우 카이스트(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가 이 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립러닝(flipped learning)과 함께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인데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dms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칵테일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그리고 다양한 학습 방법을 혼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2000년 후반부터 미국의 일부 온라인 교육학자들이 사용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고유 명사로 자리 잡았는데요. 블렌디드 러닝의 방법으로는, 집합 교육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을 보완하거나 자율 학습 방식에 온라인 협동 학습을 접목하는 방식, 다양한 온라인 학습 전략에 오프라인으로 보조하는 방법 등 각 교육 주체마다 가능한 다양한 전략이 가능합니다. 블렌디드 러닝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며, 교육 시간 및 비용의 최적화를 가능케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명확한 교육적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학습을 상호보완적으로 혼합한 학습방법을 블렌디드 러닝이라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학습현장에서 최고의 학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러닝(E-learning)은 그중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 같은 최첨단의 기술을 요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일수록 이러닝(E-learning)이라는 학습환경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에듀테크 시장의 먹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텔데요.
이러닝(E-learning)의 효과에 대해 Elliott Masie라는 전문가는 "e-learning의 'e'는 전자적이라는 본질적인 의미 외에 학습경험의 확장(experience), 학습기회의 확대(extension) 그리고 학습공간의 확대(expansion)라고 정의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e-learning을 통해 학습경험의 확장(experience)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선생님이 전달하는 수준의 학습내용부터 학생들이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고 연구해보는 데 학습경험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두 번 째로, 학습기회의 확대(extension)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주부, 자영업자 등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개인적 사유로 학습기회를 놓쳤거나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사람들이 다시 한번 기회를 갖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새로운 학습을 제공할 수 있고,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습공간의 확대(expansion)는 이러닝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으로 들 수 있는데요. 이러닝(E-learning)은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특정한 교실이나 강의실이 아니더라도 시간, 공간, 지역,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학습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현세대가 아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교육환경은 세대가 변해도 꾸준히 다뤄야 할 숙제이자 임무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 시스템의 혁신은 어떻게 추진해나가야 할까요? 이미 다가온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이러한 교육 문제를 해결할 정답은 과연 무엇일까요? 시대에 발맞춰진 기술과 융합한 교육의 기반 강화는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