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이야기

저자: 세스고딘

by Edward
Gemini_Generated_Image_76nd8m76nd8m76nd.png 출처:gemini


※본 내용은 픽션입니다.

사람들은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 추락한 이카루스를 어리석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스 고딘은 정반대로 이야기한다.

우리 대부분은 너무 높이 날아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낮게 날기 때문에 실패한다고.

오늘도 50m 자유형 신기록을 세우는데에 실패했다.

어릴적 수영 유망주로 이름도 날렸었던 나지만 이제는 확실하게 슬럼프에 봉착한 것 같다.

점점 어린애들은 들어오고, 나는 실적은 없고 나이만 늘어가는 상황이다.

얼마전 선배가 브로커한테 약물을 받고 신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약물복용이 들통나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선배는 선수 자격 영구 박탈 및 브로커와 함께 잡혀 있는 중이다.

나도 그때 까딱하면 함께 약물을 쓸 뻔했었지만 나는 계속 노력해보려고 한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을때까지 후회하지 않고, 약물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올바른 은퇴를 하고 싶다.

물론 지금은 조금 힘들고 기록은 나오지 않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다시 한 번 꽃필날이 있지 않을까 상상하며, 오늘도 연습을 나왔다.

조금씩 이지만 꾸준하게 노력하니 그래도 기록은 점점 줄고 있다.

나는 아마 신기록을 세우는 위대한 선수는 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괜찮다.

세상이 경고하는 '너무 높이 나는 이카루스'가 될 필요는 없다.

그저 안주하며 '너무 낮게 나는 비극'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늘도 나는 나만의 태양을 향해, 힘차게 물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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