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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 Jan 03. 2024

<2025 대입> 한 해를 시작하며

대입에 있어서 방향성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한 해가,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한 해가 되겠지요.

그러나 이번 년도에도 변함없이 우리를 곤란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대입입니다. 매해가 새로운 대입 전형은 우리로 하여금 익숙한 대입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놓을 수 없도록 합니다. 그렇기에 대입을 새로이 마주하는 사람들, 그리고 다시 마주하는 사람들이 항상 성공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겠죠.


우리 모두는 항상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고민합니다. 하지만 꼭 성공적이지만은 않죠.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우리가 상대하게 될 대입 제도의 특성을 알면 일 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작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비록 제가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년도 한 해의 방향성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시라고 짧은 지식이나마 공유해보려 합니다 :)

 

Q1: 고등학교 2년을 열심히 살았는가?

-여기서 열심히라는 것은 단순히 성실하게 다녔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3등급 이내로 들어올 정도로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 중에 하나였는가를 이야기합니다. 아니면 성적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활동을 탄탄하게 했으면 이 범주에 포함됩니다.


Y: 수시 (Q2로 가세요)

N: 수능 위주 전형 (정시, 논술 등) (Q3로 가세요)

- 학생부의 내용이나 종합적인 교과 성적은 한 학기만에 커버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의 생기부가 성적도 활동도 애매하고 그렇게 노력해서 채우지도 않았다면 이 경우에는 수능을 봐야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Q2: 내 생기부를 봤을 때 어떤 직업이나 비전이 그려지는가?

- 물론 명확하게 직업이나 학과가 하나 떨어져야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처럼 자기소개서가 없는 수시의 특성상, 입학사정관들에게 나의 전공관련성을 호소할만한 요소가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기부가 잘 가꿔져 있어야 합니다.


Y: 학생부종합 

- 여기까지 온 학생들은 3학년 1학기에도 교과와 함께 세특, 동아리 활동들을 끝까지 챙겨서 하나의 스토리로 자신의 학생부를 완결하는 것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1학기를 마무리하고 나면 1학기 끝나고서부터는 자신의 성적대와 생기부 방향성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최적의 대학이 어디일지, 서류 100% 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면접이 섞여있는 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등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N: 학생부교과

- 성적은 좋은데 비교과 자체는 빈약하다면, 이 경우에는 학생부교과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앞으로의 1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준비하려는 전형이 최저가 있는지 여부를 먼저 찾아보아야 하는데요. 만약 최저가 있다면 최저를 맞추기 위한 전략을 1~2월달에 수립하고 1학기 때까지는 최대한 성적을 높이 끌어올리기 위해 공부해야 하고, 성적 입력이 모두 마감된 이후에는 최저를 무슨 일이 있어도 맞추기 위해 어려운 난도의 수능을 대비하여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3: 어려운 형태의 글쓰기나 어려운 문제 풀이에 자신이 있다.

Y: 논술전형

- 자신이 글을 쓰기 위한 논리구조 수립이나 초고난도 수학 문제 풀이에 자신이 있다면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록 교과 점수를 약간 반영하기는 하지만 논술 점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큰 내신차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가 붙어있고, 논술을 위한 공부와 내신 공부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공부 시기를 명확히 정해놓고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N: 정시

- 다른 차선책이 없다면 1년 동안 아예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신은 선생님들에게 밉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챙기고 1년 내내 수능 범위의 공부를 하면 정시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2월달은 수능 공부를 위한 개념 다지기 시즌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특기자전형, 고른기회전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전형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학생부종합이나 교과의 일부로 여겨지는 전형이거나 아니면 굉장히 특수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전형이라 지원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해당되는지 직접 점검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이해관계자들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만 좋은 전략이 세워질 수 있습니다.

1~2월달은 새해가 시작되고 대입 전략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학생분들,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서로 잘 협력하여 학생을 위한 최선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교육 관련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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