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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 Jan 13. 2024

<2025 대입> 2025 정시의 변화

2024학년도 대비 변화하는 부분을 알아봅시다.

선택형 수능이 시행된지 3년차가 됐습니다. 이제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이 이러한 선택형 수능에 적응하여 나름의 방안을 마련하고 계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능 위주의 입시 전형은 매해 조금씩 바뀌고 때로는 기준이나 반영 방식이 아예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2025학년도의 정시 모집 기본 골자는 2023년 4~5월에 게시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새해가 시작됐기에 이번 한 해의 계획을 세움에 앞서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오면서 변화된 입시의 경향을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열별 과목 제한의 폐지

원래 자연 계열의 학과는 대부분 미적/기하와 과탐을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해놓았습니다. 그러나 2025년도 정시부터는 많은 학교에서 그런 계열 제한이 폐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과의 자유로운 교차지원이 가능해지지요.


작년도 대입까지만 해도 교차지원은 일종의 자연 계열에게만 허용되는 특권이었다면, 이번년도부터는 그런 특권이 인문 계열에게도 허용됩니다. 정말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대혼돈의 장이 펼쳐질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인서울 중상위권부터 수도권 상위권 학교까지 정말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산점이 대규모로 부활합니다. 사진: Unsplash의Den Harrson
응시 영역과 동일계열에 대한 가산점의 확대

2025 정시에서 눈여겨볼만한 점은 동일 계열 지원시 일정 수준의 가산점을 주는 학교들이 늘어났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연세대 같은 경우 문과 계열에 해당하는 유형I에 지원할 경우 사탐 응시시 가산점을 주고, 자연 계열에 해당하는 유형II의 경우 과탐 응시시 가산점을 줍니다.


이 가산점의 정도는 학교마다 천차만별이고, 여전히 자연계열에게만 가산점을 제공하는 학교들도 꽤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학교마다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대 같은 경우에는 미적/기하, 그리고 과탐에 표준점수 3%를 부여하는 형식이라 실제로 환산점수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다른 학교들도 많은 가산점을 부여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계열로 나눠져 있던 학과들이 통합됩니다. 사진: Unsplash의Shubham Dhage
계열별 과목 제한의 폐지에 따른 지원 단위의 통폐합

고려대의 간호학과나 자유전공학부와 같이 계열을 나누어서 모집했던 학과들이 단위를 합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가 늘었는지 줄었는지는 개별 학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원래 정원분포가 고르게 나누어져 있지 않았던 학과들의 경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입시결과가 나와봐야 더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류의 학과를 목표 학과로 정하고 있었다면, 해당 모집단위가 통합이 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군의 학교들이 증가합니다. 사진: Unsplash의Volodymyr Hryshchenko
다군 모집 학교 수의 증가

정시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다군에 쓸 학교가 많이 없기 때문에 지원을 고민하는 것인데요. 이번년도에는 상위권 학교의 가짓수가 늘어납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을 군별로 설정하고자 한다면, 이 부분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인 학교로는 서울시립대 융합응용화학과가 있습니다.


한 해가 시작되기전 여유로운 때에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사진: Unsplash의Kyle Glenn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적어도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지는 않는다.’ 즉,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유명한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변화하는 정시를 인지하고 이를 한 해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염두에 둔다면, 대입을 준비함에 있어서도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하시고, 다음 글은 교육 이슈 중 학력 저하 관련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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