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제품 영역 짤막 기록

by Edward Yoon

antifragile 상태와 개발만 하며 지루하던 과정 속에서, (몇 개월 쉬다) 드디어 흥분되는 포인트가 나왔다.

의도대로 동작하는 것들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들

이 덕에 구체적인 목표치도 생겼다.


많은 서비스 회사의 Product Owner들은 업무 자체가 특정 기능 지표, 전환 퍼널, 임계 질량, UGC 자발성 등과 같은 타스크에 최적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이런 내용물은 시계열 패턴, 분포, 이상치, 원인 추적, 데이터 빈도, 전파 그래프 같은 데이터 과학 영역이다.
즉, 실제로는 AI가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개발자든, 마케터든, Product Owner든, 직무 차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영역은 무엇일까?

본인이 만든 것이 자기 의도와 다르게 변질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겪어본 경험이다.


이 경험치로만 이해 가능한 영역이 바로 성장에 필요한 연료다. 그리고 AI는 이 영역을 처리할 수 없다.

그래서 Product Owner니, Product Engineer니, 1인 창업자니 하는 직함이나 역할 적응 같은 것 보다,

이런 재밌는 구간을 찾아내고 직접 희열을 느끼는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다.


성장과 재미, 의미, 그리고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요새 구축은 오히려 다른 곳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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