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을 채팅처럼, 스타트업 '스파이크(Spike)'

채팅이 더 익숙한 MZ세대를 위한 '중앙집권화' 협업툴

by 이지섭

슬랙과 같은 채팅 앱들은 이메일을 대체하기 위해 발버둥쳐왔다. 하지만 스타트업 '스파이크(Spike)'는 그 답을 새로운 앱이 아닌 이메일을 채팅처럼 '보이게'하는 데에서 찾았다. 생산성 도구 스타트업 스파이크(Spike)는 이메일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내용을 더욱 쉽고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메일의 내용을 말풍선의 인터페이스로 바꿔 생산성을 높인다.


Spike의 PC, Tablet, Mobile UI (사진: Spike)


해당 서비스는 대부분의 이메일 서비스와 호환되며 안드로이드, iOS, Mac, Window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초기의 스파이크 소프트웨어는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는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는데에 집중하며 시작됐다. 현재는 이메일 업무 창에서도 과업을 처리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협업툴까지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메일페이지와 업무페이지를 오가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스파이크는 '이메일이 업무를 모아놓는 공간 그 자체'라는 사실을 알고 모든 업무를 한 윈도우 창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노트/과업(프로젝트) 생성성을 비롯한 다양한 업무툴을 제공한다.

Spike UI.png 이메일 페이지 안에서 과업에 맞는 그룹(프로젝트)를 만들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사진:Spike)


과거 스파이크는 수익화 보다는 몸집을 키우는, 스케일업에 집중했다. 무료버전을 중심으로 유저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했고,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앱에 새로운 기능들을 도입하며 수익창출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무료버전은 유지한채 기업고객들을 끌어들이며 메세지 히스토리, 노트/과업 생성 기능을 부분유료화 해 월 7.99달러(연간 결제시 월 5.99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 스타트업은 개인에게 가장 민감한 데이터를 다룬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에 관한 질문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대해 Ben-Aroya는 "보안에 관해서는 스파이크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가장 우수하다"며 "우리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건드리지도, 조작하지도, 이용하지도, 재활용하거나 판매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6월 스파이크는 800만 달러(한화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자는 인사이트파트너스(Insight Partners)가 주도했으며 Wix, NFX, Koa Labs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스파이크는 채용규모를 늘려 올 해 안에 팀을 두 배로 확장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밝혔다. Insight Partners의 다니엘 아로노비츠(Daniel Aronocitz)는 "다양한 메세지 채널들을 통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허브의 막대한 시장규모를 확인했다"며 "원격근무, 원격 팀워크가 강조되는 현재의 흐름으로 협업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 이라고 확신했다.


편하게 일하자, 스파이크! (사진:Spike)




출처: TechCrunch, Spike raises $8 million to make your email look like a chat app

https://techcrunch.com/2020/06/11/spike-raises-8-million-to-make-your-email-look-like-a-chat-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