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말, 하나의 진실

언어의 전장

by 영업의신조이

나는 여전히 너에게


죽으면

정말 끝이라더라


몸은 흙으로

마음은 바람 따라

어디론가 흩어진다더라


내 몸도 마음도

다 내려두고

그렇게 조용히

사라진다더라


무(無)의 세상

정처 없는 그 안에서

나는

안개처럼 흘러가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감사의 기도가

나를 조용히 깨우고


사랑의 그리움이

빛처럼

나를 비추었다


그래!

나는 끝난 것이 아니라

아직 너에게

여전히

남아 있었구나


너의 숨결 틈에서

젖은 기억 사이에서

작은 마음의 등불로

나는 지금도

여전히

너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