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야 비로소 시 10

희보라

by 하리

그때는 몰랐지

바람에 흔들리고 아파도

아버지 가슴속에선

날마다

피고 있을 줄을


보고파서 보고파서

수박 따다 달려와

자장면 앞에서

애타하던 아버지가 부럽다던

친구의 말말

고랑고랑 저물도록

부푼 꽃망울 되어


꿈속인양

떠오는

희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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