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10줄만 쓰자

by 여록

오늘은 열 줄만 쓰자.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길어질수록 무더위는 심해진다.


설사를 멈춘 꾸리는 어제부터 재롱을 유난하게도 떤다.


귀여운 녀석의 긴 털을 하루 빨리 잘라 주어야 한다. 화요일이나 가능할 듯.


연구보고서 마감일이 내일이다. 동료의 작성분이 오후 5시에 도착했다.


며칠동안 빈둥거리며 작성한 보고서가 내일이면 끝난다. 퀄리티가 좋든 나쁘든. 고마웠어, 채박사^^


점심은 물회를 먹었다. 푸짐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돈값하는 물회다. 이어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를 먹으러도 갔다.

동생이 재배하는 옥수수가 실해졌다. 종을 바꿨는데 작년보다 더 맛있다. 동생의 농사가 성공하는 듯 하여 기분이 좋다.


집공사를 하는 분들이 너무 고생을 한다. 오후 온도가 32도로 나타나 생과일주스와 냉커피를 사다 드리니 무척 좋아 한다. 고마워요.


역사유튜버가 쓴 세계사 책을 읽었다. 내용이 너무 얕아서 속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저자에 대한 편견을 갖고 싶지 않은데 가끔은 편견을 갖게 한다.


저녁 샤워를 간단히 하면 하루의 땀을 다 씻을 수 있다. 내일이 월요일이라서 동생이 만들어준 녹차팩을 얼굴에 펴 발랐다. 하루 종일 열에 익은 볼에 시원한 기운이 얹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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