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저절로 잠이 깨어 쇼트트랙 금메달과 은메달 따는 장면을 라이브로 시청했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금메달을 확인하고 다시 잠이 든 듯.
엄마의 전화로 기상을 했다. 반려견 산책시키고 언니가 해주던 샐러드를 흉내내 만들어 먹었다.
점심은 마을 부녀회모임이 있어 간짜장을 먹었다. 특별히 안건이 없어도 한 달에 한 번 만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농번기이자 휴일이 많은 5월과 10월은 모임이 없는 달이다.
모임에서 돌아와 보고서를 쓰려다가 마음이 안잡혀 책을 읽었다.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를 읽었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산불 뉴스가 계속 뜬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며 쓰레기를 주우려 했으나 센 바람에 쓰레기자루를 들고 다니기가 힘들듯 하여 그냥 산책만 시키기로 했다.
바람이 불어서, 아니면 갑자기 날이 풀려서 엄마는 기력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 금방이라도 응급실에 가야할 듯한 얼굴이었는데 저녁을 먹더니 화색이 돈다.
이제 피할 수 없이 보고서 작업을 해야 한다.
오늘 마무리는 야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