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빈곤한 마음이 보이면 미움받는다
너의 빈곤한 마음이 보이면 미움받는다
어떤 화물차가 화물칸의 문이 열린 줄도 모르고
도로를 주행했다.
화물칸의 문짝이 덜커덩 거렸지만, 다행히도 짐이 조촐했다.
널널한 화물칸에서 조촐한 짐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그 화물차의 주인은 짐이 없어, 짐칸에 문을 잠그는 것도 잊었나보다.
문열고 달리는 이 화물차는 도로 위의 위험함 차를 소개하는 시사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
이 화물차와 함께 도로를 지나가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은
이 차량을 보며, 매우 위험을 느꼈다고 제보했다.
단지 짐칸이 보일 뿐인데, 무엇이 위험하다는 것일까?
이 화물차를 아무도 예쁘게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짐칸의 물건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언제 튕겨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빈곤한 마음을 보여주었을 뿐인데 미움받는다.
화물칸의 문을 닫지 않아, 널부러진 짐짝은 미움받는다.
마음의 문을 다독이지 않아, 널부러진 마음을 함부로 드러내도 미움받는다.
화물차의 짐칸에 실린 물건이 갑자기 튕겨나오면
상대에게 반드시 피해를 끼친다. 이 예상은 합리적이다.
가벼운 비닐봉지가 튀어나와도 상대 차량의 시야를 가려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빈곤한 화물칸의 문이 열리면 도로 위에서 미움받듯이
우리의 관계에서 빈곤한 마음이 드러나면 미움받는다.
상대의 빈곤한 마음이 드러난 순간, 그 인간의 나절함이 보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빈곤함을 보여줬을 뿐인데 미움받는 이유는 합리적이다.
빈곤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솔직히 보여주면 미움받을 각오도 해야한다.
만약 화물칸에 비싼 다이아몬드를 실었더라면
문 닫는 것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물질적으로 빈곤하더라도
마음에 다이아몬드가 있다는 확신을 스스로 한다면
함부로 마음의 문을 열어젖히지 않을 것이다.
빈곤한 마음을 상대에게 보여준다고 채워주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그 가벼움이 자신의 시야를 가릴까봐 기피한다.
이 미움은 합리적이다.
마음의 문을 꼬옥 닫고 다이아몬드가 되는 상상을 하라.
너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다.
지금 힘들더라고 숙성의 과정을 거친다고 여기며
절대 함부로 마음을 보여주지 마라.
마음은 다독이고, 발길은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