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아. 자유로운 풀들아.
작은 땅에서도 무성하게 자란
고운 풀들아.
뿌리 뻗을 수 있는 땅이면
만족하고 살 수 있구나.
빌딩 한구석도 너희들에겐
참으로 복되구나.
푸른 잎사귀 펼치고 마음껏
바람과 햇볕을 즐기고 꽃도 피우고
씨앗까지 맺는 풀들아.
바람에 흔들리며 하늘만 바라보는
예쁜 풀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