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주 시인과 봄날에 읽는 시

-전자책 시집 '바람의 언덕'

행복 2

권태주


산에는 진달래 피어

외롭지 않고

내 마음속엔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오


권태주


또다시 봄이 오면 꽃이 피리

길고 긴 기다림 끝나는 날

푸른 들판에서 산기슭에서

우우 함성으로 터져 버리리


나리 백합

권태주


일 년을 땅속에서 숨죽이고 있다가

봄날 지상으로 올라와

온 정열을 다해 향기를 뿜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너는 그리움이더냐



노랑제비꽃

권태주



낮고 겸손해야만 볼 수 있는 꽃

연인을 향해 목숨 거는 사랑

누구보다 간절했기에 대부도 해솔길 바위틈에

수줍게 피어난 슬픈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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