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꽃

권태주 시낭송

멀리 있는 것은 밤에만 보인다

https://youtu.be/JwiNugJsyKg?si=vX3MlFlY27Xu3sLX


멀리 있는 것은 밤에만 보인다

(시-권태주, 낭송 – 박종래)


우리 삶에 그늘이 내릴 때

내 눈앞에 있는 것만 보지 말고 멀리 보기 바랍니다

그것도 혼잡스러운 낮이 아닌

밤에 홀로 하늘을 바라보면

먼 우주공간에서 날아온

아름다운 별빛이 반짝입니다


어느 세월에 출발한 빛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은하계를 지나 성운을 지나

이 지구의 한 사람 눈에 보일 겁니다


진짜 멀리 있는 것은 밤에만 보이기에

마음의 눈을 활짝 뜨면

보이지 않던 것들까지 보이게 됩니다


여기는 남반구의 파초가 우거진 나라

세상 모든 짐을 내려놓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봅니다

북반구에서도 보았던 북두칠성

반갑게 나를 내려봅니다

멀리 있는 것은 밤에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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