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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권태주 Mar 05. 2024

한반도문학 신춘문예 신인상 발표

2024년 봄호 제17집


■ 권두언/    권태주   

   권두칼럼/  신상성   


 한반도문학 신춘문예


시 부문

김  별:  자화상 외


동시 부문

유영숙:  잠이 안 와요 외


수필 부문

윤은숙:  외발 수레


한반도문학 봄호 신인상


 부문

김상봉: 별에 눈물이 있다 외

이대수: 몽산포 외


수필 부문

박희종: 골짜기에 봄이 오고 있다

박동관: 연蓮 이야기


■ 초대작가


왕웨이웨이 너는 내 일생의 향수이다

김계식     정초正初

김유조     눈 속의 집단 이모티콘

김창범     양심의 힘

김학중     꿈꾸는 아침

신웅순     늦사랑

유자효     거리

윤고방     꽃불의 비밀

이심훈     리바이벌

장석영     물망초

최금녀     잃어버린 랭면


고승철     노래가 이어준 70년 우정

정영신     옹암포의 토굴 새우젓 시장 ‘광천장’


■ 특집


삼강문학회

김하영 김영석 장승기 정민나 황병주 홍석영 장석영


■ 한반도의 시인들


고안나    좋은 詩

권태주    존재의 이유

김길섭    물수제비

김언정    국밥 예찬론자

김태선    바다의 꿈

김환생    저녁놀

김 현     밤사이 흰 눈이 내렸다

김현주    36.5도

남덕현    가을바람에 띄우는 편지

류인록    밤길

목진숙    그리운 돝섬

박상진    물거품

박승옥    물

백성일    지나고 보니

서운근    고향 애증

손삼석    겨울 나무의 노래

신경윤    미이라

심봉구    라 팔로마

이존태    접목

장은만    딱지치기와 소꿉장난

전영희    내가 가는 길

주욱돈    동짓달 긴 긴 밤

주  홍    첫눈

최상근    (謹弔) 산낙지

한성래    아파치 인형과 산타할아버지

한천민    91세 노인의

허진석    부고


■ 한반도의 수필가들


강지영    메멘토 모리, 잊지 말자!

김귀순    겨울 바닷가 해후

구순옥    국격을 높이는 근현대 미술전

김  숙    움파양념장

김인희    작은 별의 꿈

박서희    34년 만의 친정에서의 설날

박영진    2024 甲辰年, 용띠 해를 맞으며

유채준    목소리

임용담    양을산 아래서

임종호     눈물

최기석    깨어 있는 늙음

최명환    육군 병장의 월남참전


서민재(김지우)  황금똥의 비밀 (아동문학)


■ 한반도 소설가


이은호    고등어 한 손

이명세     썩을 놈


■ 한반도 평론


신민식    강동 6주는 만주에 있었다

신수연    무용심리치료 접근론

이원록    종합격투기 과거와 현재



 심사평/ 박진환  신상성  권태주  

    

미래 한국 청년문학의 즐거운 가늠새



  금년 2024년도 한반도문학 신춘문예와 신인상 당선작들이 예년에 비해 탁월한 명작들이 탄생되어 흥분되었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에 의해서 선발된 작품들이다.


  우선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먼저 살펴보겠다. 시부문에서는 김별의 당선작 ‘자화상’이다. 자신의 캐리커쳐를 세상의 편린과 연계시킨 우화적 이마쥬이다. 산문적으로 심층화 시킨 탁월한  이미저리이다.

  윤은숙의 수필 ‘외발 수레’는 흥분되는 명작이다. 강도에게 참담하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일생을 외발 수레에 상징화시켰다. 끝내는 자신도 어머니를 모시지 못한 게 극심한 후회가 된다. 흡인력의 심층심리 기법의 문장력과 구성력은 독자를 문학적 감동의 밧줄에 꽁꽁 매어놓았다.

 유영숙의 동시 당선작 ‘잠이 안 와요’는 아기가 엄마에게 재워달라는 다감한 노래이다. 42년 6개월을 교직에 머물면서 어린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동심을 가득 채우고 시인의 길을 가게 되었다.


    

  신인상 시부문에서는 이대수의 ‘몽산포’가 시적인 포엠 상징성으로 압권이다.‘짭짤한 슬픔이 몸을 뒤척이면/ 갈매기 무리 날아들어/ 쉰 소리로 끝없이 허공을 쪼아댄다/ 만선의 꿈을 빼앗긴 낡은 배 한 척/ 갯벌에 주저앉아 몽유병을 앓고 있다

  김상봉의‘별에 눈물이 있다’는 별이 되신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가신님 울 어메, 흰 옷가지 바래시며, 구슬피 부르시는 자장가에’간절히 호곡하고 있다.

  수필에서는 박동관의 ‘연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연 캐는 중노동을 인생에 비추었다. 그래도 긍정적 희망을 보여준다. ‘양손의 검지와 중지의 손톱 4개가 빠져 반창고를 감고 버티며 극기(?) 훈련 100일을 했던 것이다. 작은 등불이 되어 어두움을 밝힐 수 있다면 참 감사하겠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작은 일이라도 이타(利他)의 정신으로’

  박희종의 ‘골짜기에 봄이 오고 있다’는 봄이 오는 골짜기를 풍경 산수화같이 잔잔한 서술적 문장력으로 잘 그렸다. 이번 봄호 작품은 앞으로 세계적인 한국문학을 일궈낼 문학적 인재들로서 황홀할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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